KTB투자증권은 5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테마섹 증자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최성제 KTB증권 애널리스트는 "싱가폴계 전략적 투자자를 통한 약 2847억원의 유상증자와 3분기 실적의 이익률 상승은 고무적"이라며 "증자에 따른 주가희석에도 불구, 투자를 통한 LED 패키지 생산능력 증설과 칩 내재화로 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매출액 1329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을 기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매출은 당사 추정치 1310억원과 유사했으나 영업이익은 당사의 추정치 160억원 대비 32% 상회했다"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발생한 원인은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조명 매출이 증가한 것과 비용 절감에 따른 판관비의 감소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는 전분기보다 매출은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 감소하는 등 3분기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며 "4분기에는 지난 9월에 시작된 LED TV BLU용 매출이 본격화 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KTB증권은 서울반도체가 2847억원 유상증자에 따른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