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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중국 와인시장 코르크를 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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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 수출관세 대폭 인하 합의…대륙시장 본격 진출
    [한경닷컴] 홍콩이 중국에 수출하는 와인의 관세를 대폭 낮추기로 중국 정부와 합의,대륙 와인 시장의 코르크를 따고 본격 진출할 채비다.

    존 창 홍콩 재정사장(경제부총리)는 5일 홍콩에서 열린 국제 와인박람회에서 “홍콩에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와인의 관세를 획기적으로 인하하기로 중국 정부와 합의했다”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표준화된 와인저장 시스템을 구축해 최상의 품질을 가진 와인을 싼 값에 중국에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콩은 지난 2월 와인에 부과되는 주류세를 전면 폐지,와인 시장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와인 수입액은 23억홍콩달러(약 3500억원)로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다.홍콩으로 수입된 와인의 80%는 중국으로 다시 수출된다.

    중국 와인 시장의 규모는 지난 1994년 37억6600만위안에서 지난 2007년 160억2500만위안으로 매년 20% 안팎씩 늘고 있다고 중국 농업부 농산품가공망이 최근 전했다.세계와인기구(OIV)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08년 와인 생산에서 세계 6위,소비에서 5위다.성장잠재력도 아주 큰 편이다.1인당 연평균 소비는 프랑스 53ℓ,일본 2.3ℓ에 크게 못미치는 0.5ℓ에 불과하다.하지만 구매력이 큰 소비자가 많아 중국의 한 애호가가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소더비 와인 경매에서 1982년산 샤토 페트뤼스 와인 한 병이 9만3077달러(약 1억900만원)에 매입해 사상최고가 경매 기록을 갈아치웠다.올들어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와인은 총 1430만달러 규모에 달해 뉴욕(1050만달러)과 런던(800만달러)을 훌쩍 제쳤다.낙찰자의 70% 이상은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에 있는 크라운 와인셀러스 관계자는 “중국 본토 와인 사업은 지난 1년반동안 300~400% 성장했다”며 “홍콩인들이 아직은 와인의 최대 구매자이지만 중국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어 중국이 결국 홍콩을 따라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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