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한국홍보 전문가 다음엔 CNN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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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서경덕 지음/ 종이책/ 260쪽/ 1만2000원
해외에 한국 바로 알리기 활동을 벌여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을 펴냈다.
그는 2005~2008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에 독도와 동해,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광고를 게재하면서 유명해졌다.
"2005년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논란이 벌어졌을 때 외국인 친구가 한국인들의 시위 장면 보도를 보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고 반응하는 걸 보고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광고를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을 알리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설치미술가 강익중씨와 한글작품을 만들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이라크의 자이툰 도서관 등 세계 여러 기관에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뉴욕현대미술관(MoMA),뉴욕자연사박물관을 설득해 한글 안내서를 비치하도록 하기도 했다.
"목표는 192개국에 한글 작품을 전시하는 겁니다.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서와 음성 서비스에 관심을 쏟고 있어요. 정부만 탓할 게 아니라 직접 박물관 디렉터를 만나 바꾸는 데 나섰죠."
최근에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영상 광고와 CNN 채널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타임스 스퀘어에 틀 영상 제작은 거의 끝났으나 1분씩 하루 24차례 1년간 내보내는 10억원의 비용을 마련하는 일이 걱정이다.
"뉴욕타임스 전면광고가 나가니까 외국 통신사에서 그 내용을 기사로 전 세계에 타전하더군요. 그랬더니 각 도시 한인회가 연락해서 지역지에 광고를 싣고 싶다고 했고요. 영상 광고를 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이번 책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가 되기까지 과정과 여러 일화,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정부와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못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기업과 민간도 마찬가지죠.정부와 기업,민간이 어우러질 때 국가 홍보가 잘되지 않을까요. 이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그는 2005~2008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월스트리트저널에 독도와 동해,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광고를 게재하면서 유명해졌다.
"2005년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조례 제정 논란이 벌어졌을 때 외국인 친구가 한국인들의 시위 장면 보도를 보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고 반응하는 걸 보고 고민하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객관적인 자료를 가지고 광고를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글을 알리는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설치미술가 강익중씨와 한글작품을 만들어 프랑스 파리의 유네스코 본부,이라크의 자이툰 도서관 등 세계 여러 기관에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과 뉴욕현대미술관(MoMA),뉴욕자연사박물관을 설득해 한글 안내서를 비치하도록 하기도 했다.
"목표는 192개국에 한글 작품을 전시하는 겁니다.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의 한국어 안내서와 음성 서비스에 관심을 쏟고 있어요. 정부만 탓할 게 아니라 직접 박물관 디렉터를 만나 바꾸는 데 나섰죠."
최근에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영상 광고와 CNN 채널 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타임스 스퀘어에 틀 영상 제작은 거의 끝났으나 1분씩 하루 24차례 1년간 내보내는 10억원의 비용을 마련하는 일이 걱정이다.
"뉴욕타임스 전면광고가 나가니까 외국 통신사에서 그 내용을 기사로 전 세계에 타전하더군요. 그랬더니 각 도시 한인회가 연락해서 지역지에 광고를 싣고 싶다고 했고요. 영상 광고를 하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이번 책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가 되기까지 과정과 여러 일화,젊은이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정부와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못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기업과 민간도 마찬가지죠.정부와 기업,민간이 어우러질 때 국가 홍보가 잘되지 않을까요. 이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