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윤소이를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확정하고 촬영 재정비를 마친 MBC 새수목드라마 '히어로'가 5일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MBC 관계자는 "여주인공이 여러번 바뀌는 상황적인 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준기를 비롯한 전 출연진들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묵묵히 연기해 MBC와 제작진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밝혔다.

특히 "1년 동안 '히어로'를 준비해온 이준기는 상대 여주인공이 두 차례 변동되는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음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팀의 중심을 잡으며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준기의 프로의식에 대해 호평했다. 그는 "본격적인 촬영 시작 후로 여배우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거의 매일 촬영하다시피 하는 등의 엄청난 강행군을 펼쳐와 심리적으로나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쳤을 법한 상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와중에 생긴 이번 일에도 이준기는 가장 의연하게 대처하며 진정한 프로의식을 보여줘 스태프들과 관계자들은 '이준기야 말로 진짜 '히어로'가 아니겠느냐'라는 말을 할 정도"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감독, 작가와 배우들을 비롯한 제작진 모두가 진정한 '히어로'로서 진정한 영웅들의 드라마를 탄생시킬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가진 거라고는 정의감과 뜨거운 열정 밖에 없는 열혈 청춘들이 부조리한 권력층과 맞붙으며 보여줄 작은 영웅의 이야기 그린 '히어로'는 11일 첫방송된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