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사이트펀드'가 중국 투자 비중을 큰 폭으로 줄였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발표한 '미래에셋인사이트혼합형자투자신탁1호'의 올해 3분기 자산운용결과를 보면 9월 말 현재 국가별 투자 비중에서 중국(홍콩)이 53.87%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분기 말 80.42%에서 26.55%p 급감한 수치입니다. 중국 투자비중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한국과 브라질, 러시아 등 다른 이머징 시장의 비중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비중은 지난 3개월 동안 9.34%에서 19.34%로 10%p 증가했습니다. 브라질은 8.67%에서 10.79%로 러시아는 1.57%에서 10.04%로 인도는 0%에서 3.82% 등으로 비중이 늘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볼 때 글로벌 유동성이 중국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고 판단해 비중을 줄이게 됐다"며 "이머징 시장 중심으로 자산배분을 늘렸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별 비중을 보면 금융이 전분기에 비해 비중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26.68%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에너지 14.84%, IT 14.66%, 소재산업 14.61%, 소비재 12.89%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사이트펀드의 수익률은 설정 이후 전일 기준으로 클래스 A가 -25.08%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