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서 급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 중국의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가 노르웨이 통신사인 텔레노르의 4세대 장비 공급자로 선정되는 등 세계 통신장비시장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텔레노르가 최근 대규모 장비구매 입찰에서 오랜 거래선인 에릭슨이나 노키아지멘스 대신 화웨이를 선택했다”며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두각이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다.텔레노르는 기존 통신시설을 전면적으로 교체,4세대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이 정면 충돌한 이번 입찰에서 화웨이가 최종 승자로 낙점되면서 글로벌 통신장비업 시장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스웨덴 에릭슨은 안방이라 할 수 있는 스칸디나비아 시장을 중국업체에 내줬고,노키아와 지멘스의 합작법인인 노키아지멘스네크워크는 조만간 비용절감 계획 차원에서 5800여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반면 화웨이는 이미 알카텔루슨트를 따돌리고 에릭슨과 지멘스노키아를 이은 세계 3위의 통신장비업체로 성장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FT는 “화웨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7%로 1년만에 두배가 됐다”며 “그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노르웨이 4세대 장비입찰 수주를 계기로 선진국 시장에서도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6일 “텔레노르가 최근 대규모 장비구매 입찰에서 오랜 거래선인 에릭슨이나 노키아지멘스 대신 화웨이를 선택했다”며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두각이 두드러진다”고 보도했다.텔레노르는 기존 통신시설을 전면적으로 교체,4세대 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이 정면 충돌한 이번 입찰에서 화웨이가 최종 승자로 낙점되면서 글로벌 통신장비업 시장의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스웨덴 에릭슨은 안방이라 할 수 있는 스칸디나비아 시장을 중국업체에 내줬고,노키아와 지멘스의 합작법인인 노키아지멘스네크워크는 조만간 비용절감 계획 차원에서 5800여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할 예정이다.
반면 화웨이는 이미 알카텔루슨트를 따돌리고 에릭슨과 지멘스노키아를 이은 세계 3위의 통신장비업체로 성장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FT는 “화웨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7%로 1년만에 두배가 됐다”며 “그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이번 노르웨이 4세대 장비입찰 수주를 계기로 선진국 시장에서도 위협적인 존재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