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내렸던 코스닥 지수가 6일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480선을 중심으로 '일진일퇴'를 반복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는 6일 전날보다 3.24포인트(0.68%) 오른 482.70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미국 증시가 급등한 데 힘입어 코스피 지수와 함께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과 함께 상승세를 견인하던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개인은 기관의 매도폭 만큼 매수세를 확대해나가면서 지수를 떠받쳤다.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순매수로 돌아선 것도 도움이 됐다.

개인이 71억원, 외국인이 10억원 매수우위였다. 기관은 6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태광은 상승했고, 메가스터디, 태웅, 동서, 소디프신소재는 하락했다.

이날도 코스닥 주요 종목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졌다.

SK브로드밴드는 3분기 매출액 4739억원, 영업손실 409억원, 순손실 5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망치보다 확대됐으나 매출액은 다소 늘었다.
SK브로드밴드 주가는 0.22% 상승으로 강보합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 종목인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의 호실적에 다른 게임주에 대한 투자심리도 호전됐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연결매출 1663억원, 연결영업이익 566억원, 연결당기순이익 469억원으로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액토즈소프트가 6.94%, 엠게임이 3.62%, CJ인터넷이 2.73%, 조이맥스가 2.28% 올랐다.

다휘는 '코렉스' 자전거 브랜드로 유명한 인피자를 인수한다고 밝혀 4.74% 상승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95% 증가한 제이엠아이도 2.88% 올랐다.

100% 무상증자를 결정한 EMW안테나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거래량은 7억526만주로 전 거래일보다 감소했고, 거래대금도 1조5908억원으로 줄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21개 종목을 비롯해 5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한 335개 종목이 하락했다. 136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