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S&T대우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상현 연구원은 "S&T대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50.0%와 215.9% 증가한 1240억원과 116억원을 기록했다"며 "실적 회복속도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라세티 프리미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등의 신차효과와 유럽지역 반제품조립(CKD) 수출 회복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방위산업, 네비게이션 등의 매출처 다변화도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주내역과 구조조정 등을 감안할 때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GM의 회생속도가 빨라지면서 GM관련 수주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고, 추가적인 수주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