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평가 때 비행기 소음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시험 당일인 12일 국내선 항공기 94편을 시간변경 또는 결항한다고 8일 밝혔다.

통제 일시는 언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전 8시35분부터 23분간과 외국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같은 날 오후 1시5분부터 30분간이다.

통제 지역은 수직 범위로는 평균 해수면을 기준으로 지표면부터 고도 1만피트(약 3048m) 사이이며, 수평 범위는 강화도와 거제도,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내륙지역이다.

듣기평가 때 이·착륙을 피하려 시간을 변경하는 항공기는 대한항공 25편, 아시아나항공 21편, 제주항공 8편, 진에어 5편, 에어부산 9편, 이스타 5편 등 73편이다.또 출발 자체가 취소된 항공편은 대한항공 19편,아시아나항공 2편 등 21편이다.

김포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은 오전 8시40분 일본 오사카(간사이공항)행 아시아나항공과 8시45분 도쿄행(하네다공항) 아시아나항공 2편이 있는데 시간변경 여부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