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빛날 수 있었던 것은 도전정신을 갖춘 기업인들과 어려움을 함께 한 근로자들 덕분이었다"며 "한국 기업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자"고 말했다. 파란색 점퍼를 입고 마라톤 출발선으로 향한 손 회장은 '한국경제 파이팅'을 외치는 기업인들에게 손을 흔들며 "경제를 일으키는 주역은 기업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위기에 우리 기업들이 위기의식을 잘 가지고 대응해 온 덕분에 다른 해외 기업들보다 글로벌 위기를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선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환율도 있었지만 재무구조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