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얻은 알짜정보로 내집마련 꿈 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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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 동호회 '북극성'
주말엔 현장서 실전 투자 나서기도…소외아동 후원 등 봉사활동도 활발
주말엔 현장서 실전 투자 나서기도…소외아동 후원 등 봉사활동도 활발
저녁 7시가 넘은 시간 서울 신림동 강의장.퇴근하자마자 달려온듯 말쑥한 정장차림의 회사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다. 연령대도 다르고 저마다 하는 일도 다르지만 하루 종일 고단한 직장생활을 했을 텐데 이들의 얼굴에는 생기와 진지함이 묻어 있다.
과연 그 공통분모가 무엇인지 호기심이 생겨 가까이에서 귀를 기울여보니,그 대화 내용에 사뭇 전문적인 부동산 용어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데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평택에 갔어요. 애들이 근처에서 놀고 있는 동안 아내와 저는 다가구 '임장(현장조사)'을 했는데 주변에 산업단지도 형성돼 있고 임대수요가 좋은 편이라서 좀 더 조사해보고 입찰하려고 합니다. " "한 달 전 낙찰받은 아파트를 지금 명도 진행 중에 있는데 아직까지는 순조롭게 잘되고 있어요. 직장생활로 바쁜 나를 도와 아내가 적극 움직여주니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몰라요. " "그날은 직장 때문에 시간을 낼 수 없어서 주부인 언니가 대리 입찰해 주기로 했어요. "
실전경매,부동산 재테크를 위한 인터넷카페인 '북극성'에는 이렇게 일주일에 한번 경매를 통해 부동산 재테크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직장인들로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가 뜨겁다. 1만5000여명의 회원 각자 사연도 다양하다. 내집 마련이 목표인 회원에서부터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가 고생을 했던 뼈아픈 기억에 이르기까지.신혼집을 경매로 알아보고자 하는 알뜰 직장인,주중에는 열심히 본업에 매진하고 주말이면 강원도로,충청도로 임대사업을 통해 노후를 대비하려는 50~60대 직장인도 있다. "아는 것이 힘"이라며 연로한 부모님을 대신해 경매 강의를 들으러 온 20대 새내기 직장인들도 있다.
부동산 경매는 이제 일반인들이 부동산을 싸게 취득하는 재테크 수단의 하나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부동산 재테크 동호회 '북극성'에서는 권리분석,임장(현장조사),입찰에서 낙찰,그리고 명도에 이르기까지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경매의 전 과정을 함께 공부하고 전국의 다양한 물건을 추천받고 물건에 대한 집중 분석과 함께 부동산 정보 교류를 통해 스스로 셀프 경매가 가능하다. 또 북극성 카페의 멘토에게 일대일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부동산 투자 정보를 주고받는 게 기본이지만 오프라인 상에서는 유료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만 100여건의 낙찰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회원들의 셀프경매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북극성 회원들은 어렵고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정기적인 후원과 봉사활동을 하며 경제적인 부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부까지 성취하고 있다. 자신의 전문분야는 물론 부동산 재테크에서도 끊임없는 자기계발은 물질적 풍요뿐만 아니라 하루하루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한 기본이 된다는 북극성 회원들은 평일에는 강의실에서,주말이면 현장에서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받으며 보다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경아 부동산재테크 북극성 운영진 (주)다다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