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실적개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자산가치도 주목된다고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진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저가 원재료가 2010년 상반기까지 투입돼 실적호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보유중인 삼성생명의 지분과 유휴 부동산 등의 자산은 주가 상승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은 저가 원재료가 2010년 상반기까지 투입되고, 환율안정과 소비 경기 회복에 힘입어 강하게 턴어라운드 된다는 전망이다.

자회사인 신동방 CP의 실적개선과 해외 라이신 계열사의 실적호조도 긍정적이라는 것. 지분법평가손익에 이익이 발생해 CJ제일제당의 실적호조에 기여한다는 추정이다.

또한 보유중인 삼성생명의 지분(4.8%, 96만주)과 유휴 부동산은 앞으로 주가 상승에 추가적인 동력이 된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동양생명이 상장됨에 따라 최근 삼성생명 지분 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며 "서울 가양동과 영등포 유휴 부동산의 경우 연말에 용도 변경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가치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