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코프(대표 이제권)는 10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및 남고비 지역 극장에 몽골 최초의 3D 입체영상 장비시스템에 관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주 선적을 마쳤다고 밝혔다.

몽골에 수출되는 3D입체 영상관은 기존 아이맥스 시네마에 주로 설치됐던 두 대의 프로젝터 방식에 의한 영상시스템으로, 좌ㆍ우 영상을 분리하는 특수필터 및 입체음향시스템, 조명, 편광안경 등의 토털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몽골 내 대극장에 설치돼 몽골을 방문하는 주요 외교사절 등을 위한 국가 홍보물 상영 등에 쓰이게 된다. 또 리얼스코프가 그간 제작해온 3D 데모영상 등도 상영될 예정이다. 리얼스코프는 현재 몽골정부와 국가 홍보물 영상을 3D로 제작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제권 리얼스코프 대표는 "지상파 방송을 포함한 예비 방송사업자(종합편성채널), 유무선 기반의 방송 플랫폼 사업자 및 프로덕션 등과 여러 장르의 3차원 입체 콘텐츠물의 제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리얼스코프는 3D 입체영상 기업 케이디씨정보통신과 아이스테이션, 잘만테크 등이 투자해 설립한 3D 전문콘텐츠 제작기업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