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코스닥, 남북 서해교전에 '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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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남북한 서해교전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31%) 내린 482.94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 급등을 호재로 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490선 회복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남북한이 서해에서 교전을 벌였다는 소식에 지수는 고꾸라지며 하락반전했다.
정보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한 해군 함정이 이날 오전 11시28분께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사상자는 없으며 북측 함정은 반파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에 전쟁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휴니드가 8.67%, 빅텍이 5.22%, YTN이 3.58% 치솟았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남북경협 관련주들은 떨어졌다.
재영솔루텍이 3.94%, 신원이 1.80% 빠졌다.
에듀박스가 IPTV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아이니츠는 신종플루 진단도구 판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4.05% 상승했다.
지수 하락반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부지런히 주식을 사들이며 9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5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은 12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태광이 올랐고, 서울반도체, 동서, 소디프신소재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금속, 섬유의류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소프트웨어, 건설,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68개였고, 562개 종목은 떨어졌다. 9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10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31%) 내린 482.94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 급등을 호재로 개장 초부터 강세를 보이며 장중 490선 회복을 넘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남북한이 서해에서 교전을 벌였다는 소식에 지수는 고꾸라지며 하락반전했다.
정보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남북한 해군 함정이 이날 오전 11시28분께 서해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교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측 사상자는 없으며 북측 함정은 반파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에 전쟁 관련주들은 급등했다.
휴니드가 8.67%, 빅텍이 5.22%, YTN이 3.58% 치솟았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등 남북경협 관련주들은 떨어졌다.
재영솔루텍이 3.94%, 신원이 1.80% 빠졌다.
에듀박스가 IPTV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아이니츠는 신종플루 진단도구 판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4.05% 상승했다.
지수 하락반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부지런히 주식을 사들이며 9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도 장중 순매수로 돌아서 5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은 124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태웅,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태광이 올랐고, 서울반도체, 동서, 소디프신소재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금속, 섬유의류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소프트웨어, 건설, 출판매체복제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해 368개였고, 562개 종목은 떨어졌다. 9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