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서해교전…北경비정 반파 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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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경고무시…교전 규칙따라 대응"
10일 오전 11시37분께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대청도 인근 해상에서 남북한 해군 함정이 교전하는 충돌이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경비정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서해 대청도 동쪽 6.3마일 지점의 NLL을 1.2마일가량 침범해 우리 해군이 여러 차례 경고통신을 했으나 이를무시하고 계속 남하했다"면서 "해군은 북측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하겠다는 경고통신까지 했으나 물러나지 않아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경고사격을 받은 북한 경비정은 우리 측에 '직접사격'을 해왔으며 우리 측 고속정도 교전규칙에 따라 '대응사격'을 가해 북한 경비정을 퇴각시켰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교전 과정에서 우리 측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교전 직후 우리 측 함정에는 15발을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안보관계장관 회의를 긴급 소집,"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
합동참모본부는 "북한 경비정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서해 대청도 동쪽 6.3마일 지점의 NLL을 1.2마일가량 침범해 우리 해군이 여러 차례 경고통신을 했으나 이를무시하고 계속 남하했다"면서 "해군은 북측 경비정에 경고사격을 하겠다는 경고통신까지 했으나 물러나지 않아 교전규칙에 따라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경고사격을 받은 북한 경비정은 우리 측에 '직접사격'을 해왔으며 우리 측 고속정도 교전규칙에 따라 '대응사격'을 가해 북한 경비정을 퇴각시켰다고 합참은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교전 과정에서 우리 측 사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교전 직후 우리 측 함정에는 15발을 맞은 흔적이 발견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안보관계장관 회의를 긴급 소집,"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안보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의연하게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