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ET 괴물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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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발가락 나무늘보 잡종으로 판명
지난 9월 브라질 강가에서 발견된 정체불명 생물체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최근 파나마 국립환경당국이 이 생물체를 검시한 결과, 중남미에서 주로 서식하는 세 발가락 나무늘보의 잡종으로 밝혀졌다고 9일(현지시각)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가 전했다.
이 나무늘보는 브라질 소년 5명이 리우데자네이루 파나마에 있는 강에서 발견하고, 영화 '이티'의 외계인을 닮았다고 해서 '파나마 이티(Panama ET)'로 불려 왔다.
검시를 수행한 야생동물협회 소속 수의사인 안드레 세나 메이아는 "사체가 물에 부패하면 털이 더 빨리 빠진다"며 "피부 또한 연약해져 몸이 쉽게 부푼다"고 말했다.
실제 이 나무늘보는 털이 하나도 없는 창백한 연분홍색 피부에 납작한 코와 긴 팔, 갈고리를 연상시키는 발톱 등의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
한편 사체는 검시가 끝난 후 땅에 묻혔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지난 9월 브라질 강가에서 발견된 정체불명 생물체의 미스터리가 풀렸다.
최근 파나마 국립환경당국이 이 생물체를 검시한 결과, 중남미에서 주로 서식하는 세 발가락 나무늘보의 잡종으로 밝혀졌다고 9일(현지시각) 내셔널지오그래픽뉴스가 전했다.
이 나무늘보는 브라질 소년 5명이 리우데자네이루 파나마에 있는 강에서 발견하고, 영화 '이티'의 외계인을 닮았다고 해서 '파나마 이티(Panama ET)'로 불려 왔다.
검시를 수행한 야생동물협회 소속 수의사인 안드레 세나 메이아는 "사체가 물에 부패하면 털이 더 빨리 빠진다"며 "피부 또한 연약해져 몸이 쉽게 부푼다"고 말했다.
실제 이 나무늘보는 털이 하나도 없는 창백한 연분홍색 피부에 납작한 코와 긴 팔, 갈고리를 연상시키는 발톱 등의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
한편 사체는 검시가 끝난 후 땅에 묻혔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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