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진에 대해 실적개선 추세가 올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현민교 연구원은 "한진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00억원과 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와 9.3% 증가했다"며 "택배사업 주도로 수익이 증가세로 반전했다"고 전했다.

현 연구원은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2482억원, 영업이익은 55.1% 늘어난 12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7,8월 휴가 시즌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탓에 물동량 회복이 다소 주춤했던 물류사업의 매출액은 10월들어 전월 대비 12% 성장했다"며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 연구원은 "포스코를 포함한 한진의 대형화주 물동량도 3분기에 이어 4분기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택배사업의 경우 홈쇼핑 물동량 호조 덕에 10월 영업이익률이 8%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연말은 택배 물동량의 연중 최고 성수기이기 때문에 한진의 4분기 전체 택배 영업이익률을 9%로 추정, 3분기에 어어 최고치를 재차 경신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