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에스에스티는 12일 스카이존 엔터테인먼트사(社)를 통해 미국 이동통신사 가입자에게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브이에스에스티의 원격 모니터링은 무선데이터 전송 서비스인 '왑'(WAP)을 기반으로,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가 컴퓨터에 설치된 웹캠에 잡힌 영상을 이동통신망을 통해 원격지에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웹캠 모니터링 서비스 뿐 아니라 PC에 저장되어 있는 멀티미디어 자료나 PC에 연결된 TV수신 카드 등의 영상도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확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내달 초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시험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모니터링 서비스를 위해 브이에스에스티는 PC에 설치될 클라이언트 프로그램과 PC에서 잡히는 영상을 이동통신망을 통해 휴대폰으로 전송해주기 위한 릴레이서버, 컨트롤서버, 왑서버 및 OA&M 서버 등의 네트워크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존은 미국 시장의 영업 및 마케팅을 전담하기로 했다.

브이에스에스티와 스카이존이 함께 서비스를 제공할 이동통신사의 가입자수는 1억명 가량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스카이존은 브이에스에스티가 지분 33.5%를 보유한 미국 내 계열사로, 모바일 게임 및 콘텐츠 제공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