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신종플루 영유아대상 임상 및 조류독감 임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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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십자가 개발한 신종플루 예방백신인 ‘그린플루’의 만 6개월∼만 3세미만의 영·유아 대상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서울성모병원,고려대 안산병원,인하대병원 등 4곳에서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9월 21일부터 실시된 영·유아 임상시험에서 소아용량(7.5㎍/0.25㎖)으로 1회 접종한 결과 국제기준(70%)에 미달하는 10%미만의 저조한 항체생성률이 나옴에 따라 이번에는 성인용량(15㎍/0.5㎖)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한다.식약청은 “최근 미국의 국립알러지전염성질환연구소가 주관한 신종플루 백신 임상시험 결과 영·유아에게 성인용량을 2회 접종해도 우려할만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안전성·유효성 측면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추가 임상시험 승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또 녹십자가 개발 중인 조류독감 예방백신인 ‘MG1109’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승인했다.이 백신은 녹십자가 질병관리본부의 용역을 받아 2007년부터 개발한 것으로 그동안 다양한 동물실험을 거쳐 임상시험을 준비해 왔으며 불활화된 전(全)바이러스에 알루미늄 성분의 면역증강제인 알룸(alum)을 첨가했다.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 별다른 이상반응이 없을 경우 2상 시험에서는 면역증강제를 첨가한 제형과 첨가하지 않는 제형의 두 가지 백신을 비교 시험할 예정이다.식약청 관계자는 “조류독감의 대유행에 대비해 모형백신을 개발한 곳은 노바티스,사노피파스퇴르 등 8개 다국적 백신업체”라며 “이번에 국내서 자체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나라가 바이오주권을 확립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지난 9월 21일부터 실시된 영·유아 임상시험에서 소아용량(7.5㎍/0.25㎖)으로 1회 접종한 결과 국제기준(70%)에 미달하는 10%미만의 저조한 항체생성률이 나옴에 따라 이번에는 성인용량(15㎍/0.5㎖)으로 2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시행한다.식약청은 “최근 미국의 국립알러지전염성질환연구소가 주관한 신종플루 백신 임상시험 결과 영·유아에게 성인용량을 2회 접종해도 우려할만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며 “안전성·유효성 측면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이같이 추가 임상시험 승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또 녹십자가 개발 중인 조류독감 예방백신인 ‘MG1109’에 대해서도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을 승인했다.이 백신은 녹십자가 질병관리본부의 용역을 받아 2007년부터 개발한 것으로 그동안 다양한 동물실험을 거쳐 임상시험을 준비해 왔으며 불활화된 전(全)바이러스에 알루미늄 성분의 면역증강제인 알룸(alum)을 첨가했다.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 별다른 이상반응이 없을 경우 2상 시험에서는 면역증강제를 첨가한 제형과 첨가하지 않는 제형의 두 가지 백신을 비교 시험할 예정이다.식약청 관계자는 “조류독감의 대유행에 대비해 모형백신을 개발한 곳은 노바티스,사노피파스퇴르 등 8개 다국적 백신업체”라며 “이번에 국내서 자체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것은 우리나라가 바이오주권을 확립하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