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2010년부터 전사원 연봉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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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성과따라 임금 인상률 차등
아시아나항공이 내년부터 전 사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확대 실시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12일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 도입에 대한 동의서를 발송했다"며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제도를 성과중심주의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과장 직급까지만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곧바로 연봉제를 시행,개인 및 조직의 성과에 따라 임금 인상률을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성과급 형태의 인센티브를 별도 지급한다.
노조 측은 사원 연봉제 도입에 일단 반대하면서도 전면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후배가 선배보다 많은 연봉을 받게 되면 조직 내 위화감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도 "조직적인 반대 계획은 없으며,동의서 취합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차원에서 도입한 '신인사제도'의 연장선상에서 사원급까지 연봉제를 확대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5년 연봉제 및 새로운 직급 체계를 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인사제도'를 도입했고,대부분 계열사들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채택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직급체계로 인해 검토 시간이 길어져 도입을 미뤄왔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이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연봉제를 확대 시행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항공회사는 사원,대리급이 비슷한 현장 업무가 많고 성과 측정이 어려워 호봉제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항공은 과장급 이상 직원들에 대해서만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인력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꾸고,경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연봉제를 확대 실시하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12일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 도입에 대한 동의서를 발송했다"며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제도를 성과중심주의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과장 직급까지만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직원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곧바로 연봉제를 시행,개인 및 조직의 성과에 따라 임금 인상률을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하면 성과급 형태의 인센티브를 별도 지급한다.
노조 측은 사원 연봉제 도입에 일단 반대하면서도 전면적인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후배가 선배보다 많은 연봉을 받게 되면 조직 내 위화감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도 "조직적인 반대 계획은 없으며,동의서 취합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차원에서 도입한 '신인사제도'의 연장선상에서 사원급까지 연봉제를 확대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5년 연봉제 및 새로운 직급 체계를 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신인사제도'를 도입했고,대부분 계열사들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채택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직급체계로 인해 검토 시간이 길어져 도입을 미뤄왔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이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연봉제를 확대 시행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항공회사는 사원,대리급이 비슷한 현장 업무가 많고 성과 측정이 어려워 호봉제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항공은 과장급 이상 직원들에 대해서만 연봉제를 적용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이 인력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꾸고,경쟁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연봉제를 확대 실시하는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