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수혜 기대로 닷새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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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업생산 호조에 실적탄력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수혜 기대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6.1% 증가했다는 소식에 중국 건설기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일 두산인프라코어는 1.13% 오른 1만7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5일 3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뒤 닷새 동안 7.8% 올랐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9722억원 가운데 중국 비중이 25.4%였다"며 "중국 산업생산이 활발해지면 실적개선에 힘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2007년부터 중국 산업생산 지표와 높은 관련성을 보이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1위이고,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어 중국 수혜폭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수혜 등으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올 4분기 본사기준 영업이익이 890억원에 달해 3분기(637억원)보다 39.71%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 1분기부터 영업적자를 지속해온 공작기계 부문이 내년 1분기엔 흑자로 돌아서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2007년 인수한 밥캣의 실적 부진에 따른 부담도 내년부터는 해소될 것이란 관측이다. 2년 이상 지속해온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 밥캣이 이르면 내년 1분기엔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가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전히 신중한 의견도 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것은 다행이지만 미국과 유럽 지역의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선진국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실적개선이 뚜렷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12일 두산인프라코어는 1.13% 오른 1만79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달 5일 3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뒤 닷새 동안 7.8% 올랐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9722억원 가운데 중국 비중이 25.4%였다"며 "중국 산업생산이 활발해지면 실적개선에 힘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 주가는 2007년부터 중국 산업생산 지표와 높은 관련성을 보이고 있어 향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1위이고,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고 있어 중국 수혜폭이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수혜 등으로 실적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올 4분기 본사기준 영업이익이 890억원에 달해 3분기(637억원)보다 39.71%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올 1분기부터 영업적자를 지속해온 공작기계 부문이 내년 1분기엔 흑자로 돌아서 실적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2007년 인수한 밥캣의 실적 부진에 따른 부담도 내년부터는 해소될 것이란 관측이다. 2년 이상 지속해온 구조조정의 효과가 나타나 밥캣이 이르면 내년 1분기엔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가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전히 신중한 의견도 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되는 것은 다행이지만 미국과 유럽 지역의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선진국 경기가 살아나지 않으면 실적개선이 뚜렷해지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