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년째 장학사업 실시
호치민 하노이 대학생 선발해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추모사업을 맡고 있는 PONY鄭재단(포니정재단, 이사장 김진현)은 올해로 3년째 베트남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11월 12일과 13일 호치민국립대학과 하노이국립대학에서 국제적 감각 ․ 성적 ․ 가정형편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 총 60명의 대학생들에게 미화 3만달러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포니정재단은 우리나라의 최대 외국투자처로 떠오른 베트남에서 3년전부터 장학사업을 해왔다. 이번에는 호치민국립대학과 하노이국립대학 학생 각각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포니정재단의 장학사업이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갖고 있는 베트남이 한국과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니정재단=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승용차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하며 한국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라 불린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도전정신과 인재중시 경영철학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주요사업으로는 국내외 장학사업 및 사학분야에 대한 학술지원사업 등이 있으며 사회 각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한 개인 및 단체에게 ‘PONY鄭 혁신상’ 수여하고 있다.

베트남 장학사업은 지난 2007년 호치민국립대학 재학생 2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하노이국립대학까지 확대해 매년 60여명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