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내년 블루오션은 中자동차ㆍ에너지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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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내년에 유망한 '블루오션'과 이에 따른 유망주를 발표했다.
삼성증권은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삼성 인베스트먼트 포럼'을 열어 2010년에 투자가 유망한 분야를 선정하고,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학주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블루오션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에너지 저장&절약시장 △인구노령화 관련 시장 등을 꼽았다.
더불어 유망한 시장에 따른 롱숏 종목을 선정했다. 롱은 상승이 예상돼 매수할 종목이고, 숏은 주가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매도하거나 비중을 줄일 종목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03년부터 확대돼 현재는 최대 시장을 형성했다는 것. 이에 따라 내년부터 부품교체 수요가 본격화된다는 전망이다. 중국정부의 안전관련 규정이 강화되면서 모조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관련업체들의 수요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이에 따른 롱 종목은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다. 반면 숏 종목은 기아차다.
에너지 저장&절약 시장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지 등으로 규모가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전지생산 업체중에서 LG화학은 롱 종목이지만 삼성SDI는 숏 종목으로 추천했다.
해상풍력 발전에서 해저케이블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LS가 수혜를 입는다는 분석이다. 2010년 초 구체화될 그린홈 수혜주로는 KCC를 선정했다. 그렇지만 삼성전기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의 불확실성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 특허소송 건 등으로 숏전략이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인구노령화와 관련된 수혜주로는 SK케미칼과 에스디가 뽑혔다. 글로벌 제약에세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가졌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반면 녹십자는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된 매출액이 1회성이고, 현주가가 이미 이를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대주주가 15만원 선에서 주식을 매도한 것도 숏 종목으로 꼽힌 이유다.
이 밖에도 김 센터장은 시장의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른 롱숏종목을 제시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관련된 롱 종목은 고려아연, 대우인터내셔널, SK에너지였고 숏 종목은 한국가스공사였다. 해외플랜트 수주와 관련된 롱 종목은 현대건설, GS건설, 성광벤드였다. 숏 종목으로는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었다.
금리상승과 관련 롱은 면세점, 숏은 신세계라고 전했다. 또한 금리상승으로 금융주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해상화재를 롱 종목으로 선정했다.
내년에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롱 종목은 두산, 한진해운이 있다고 소개했다. 반대의 경우는 대우조선해양이다.
한편 김 센터장은 △유가증권 시장의 버블이 커진다면 코스피지수는 1850선까지 올라갈 것과 △버블을 제외한 코스피 지수의 적정선은 1540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삼성증권은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삼성 인베스트먼트 포럼'을 열어 2010년에 투자가 유망한 분야를 선정하고, 관련 종목들에 대한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학주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블루오션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 △에너지 저장&절약시장 △인구노령화 관련 시장 등을 꼽았다.
더불어 유망한 시장에 따른 롱숏 종목을 선정했다. 롱은 상승이 예상돼 매수할 종목이고, 숏은 주가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매도하거나 비중을 줄일 종목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2003년부터 확대돼 현재는 최대 시장을 형성했다는 것. 이에 따라 내년부터 부품교체 수요가 본격화된다는 전망이다. 중국정부의 안전관련 규정이 강화되면서 모조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관련업체들의 수요가 예상된다는 얘기다. 이에 따른 롱 종목은 현대모비스와 한국타이어다. 반면 숏 종목은 기아차다.
에너지 저장&절약 시장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과 세계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의지 등으로 규모가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전지생산 업체중에서 LG화학은 롱 종목이지만 삼성SDI는 숏 종목으로 추천했다.
해상풍력 발전에서 해저케이블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LS가 수혜를 입는다는 분석이다. 2010년 초 구체화될 그린홈 수혜주로는 KCC를 선정했다. 그렇지만 삼성전기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의 불확실성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 특허소송 건 등으로 숏전략이 적당하다는 설명이다.
인구노령화와 관련된 수혜주로는 SK케미칼과 에스디가 뽑혔다. 글로벌 제약에세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가졌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반면 녹십자는 신종인플루엔자와 관련된 매출액이 1회성이고, 현주가가 이미 이를 반영했다는 판단이다. 대주주가 15만원 선에서 주식을 매도한 것도 숏 종목으로 꼽힌 이유다.
이 밖에도 김 센터장은 시장의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른 롱숏종목을 제시했다.
원자재 가격상승과 관련된 롱 종목은 고려아연, 대우인터내셔널, SK에너지였고 숏 종목은 한국가스공사였다. 해외플랜트 수주와 관련된 롱 종목은 현대건설, GS건설, 성광벤드였다. 숏 종목으로는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었다.
금리상승과 관련 롱은 면세점, 숏은 신세계라고 전했다. 또한 금리상승으로 금융주는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해상화재를 롱 종목으로 선정했다.
내년에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롱 종목은 두산, 한진해운이 있다고 소개했다. 반대의 경우는 대우조선해양이다.
한편 김 센터장은 △유가증권 시장의 버블이 커진다면 코스피지수는 1850선까지 올라갈 것과 △버블을 제외한 코스피 지수의 적정선은 1540선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