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성장으로 중국증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국내 증권사들도 앞다퉈 중국관련 리서치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 미래에셋, 우리투자증권은 북경과 홍콩에 거점을 두고 리서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증권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30여명의 홍콩리서치센터 인력들이 홍콩증시에 상장돼 있는 80개 기업들을 분석하고 있고 삼성증권도 시스템 개발을 거쳐 내년 초쯤 홍콩리서치 자료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9월부터 북경리서치센터와 제휴 중국 증권사인 신은만국증권을 통해 시황과 기업리서치자료를 HTS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다른 대형증권사들도 국내 리서치센터안에 중국관련 팀을 따로 꾸려 중국시장 분석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대신증권은 투자전략부내에 글로벌리서치팀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 9월 4명의 팀원과 철강, 조선, 화학, 제약 업종의 애널리스트들을 중국에 보내 기업탐방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대우증권 역시 지난 2008년부터 리서치자료를 통해 매일 중국 관련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경제 성장으로 증권사들의 중국리서치 강화는 필수가 됐다고 설명합니다. 허재환 대우증권 연구위원 "이미 한국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금융시장과의 연관성도 높아지고 있어서 중국 관련한 리서치는 꾸준히 성장하게 될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증권사들의 중국 전문 인력 쟁탈 현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8명의 팀원으로 중국리서치팀을 꾸렸던 한 증권사의 중국전문 애널리스트는 현재 팀원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며 이들 애널리스트들의 몸값도 폭등세를 기록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GDP규모 25조원의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에 증권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