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도 하루 6시간 연습…할수록 궁금한 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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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독주회 앞둔 피아니스트 백건우씨
"요즘도 하루 대여섯 시간씩 연습하고 있어요. 연습을 할수록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고 다듬어야 할 것도 더 많아져요. "
15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독주회를 앞두고 12일 기자들과 만난 피아니스트 백건우씨(63 · 사진)는 공연 준비에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번 뉴욕 공연은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백씨는 이번 독주회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소품 중 작품 76의 1번과 함께 베토벤 소나타 32곡 중 30번,31번,32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는 "예술을 한다는 게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 같고,음악 속의 새로운 세계가 계속 앞에 펼쳐지니까 거기에 끌려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면서 "갈수록 세계가 넓어지고 궁금해지고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게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음악에 대한 사랑만 진실하면 그렇게 두려울 것은 없다"고 조언했다. 백씨는 또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부인인 배우 윤정희씨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묻자 "제 음악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사람이면서 가장 비판적인 사람이기도 하다"며 "연주 활동에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
15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독주회를 앞두고 12일 기자들과 만난 피아니스트 백건우씨(63 · 사진)는 공연 준비에 대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번 뉴욕 공연은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백씨는 이번 독주회에서 브람스의 피아노 소품 중 작품 76의 1번과 함께 베토벤 소나타 32곡 중 30번,31번,32번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그는 "예술을 한다는 게 항상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 같고,음악 속의 새로운 세계가 계속 앞에 펼쳐지니까 거기에 끌려서 지금까지 오지 않았나 싶다"면서 "갈수록 세계가 넓어지고 궁금해지고 앞으로도 하고 싶은 게 더 많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아노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음악에 대한 사랑만 진실하면 그렇게 두려울 것은 없다"고 조언했다. 백씨는 또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부인인 배우 윤정희씨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묻자 "제 음악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는 사람이면서 가장 비판적인 사람이기도 하다"며 "연주 활동에 큰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