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외국인의 팔자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1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2.05포인트(0.97%0 떨어진 206.15로 마감했다.

개인이 2506계약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2100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은 장중 매수와 매도를 오고가다 7계약 매도우위로 마쳤다.

최근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개인의 단기 편향성 매매가 이날도 나타났다.
개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을 전후해 2000계약 가까운 물량을 순매수하며 단숨에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승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지수 흐름과는 상관없이 장중 방향성을 좌우하기 위한 움직임이 최근 개인쪽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2000억원 정도를 한번에 거래하며 지수를 움직여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백워데이션을 나타냈지만 장중 대부분 콘탱고를 유지해 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738억원 나왔다. 비차익 프로그램은 660억원 순매수, 전체 프로그램은 139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마감 베이시스는 -0.69를 기록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30만8482계약으로 전날보다 5만 계약 이상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6125계약으로 1839계약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