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가계수지 악화 경제 뇌관 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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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가계소득은 주는데 소비는 오히려 늘고 있어 가계수지에 적신호가 켜졌다. 어제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월평균 가계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346만원인 반면 가계지출은 1.4% 늘어난 282만원이었다. 이에따라 3분기 가계 흑자율은 22.5%를 기록, 1분기 이후 2개 분기 연속 악화됐다. 지출이 는 것은 경기부양책과 세제지원 등에 따른 소비심리 호전으로 해석할 수도 있으나 소득이 감소하고 있어 가계수지가 더 악화되지나 않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 가계부채는 지난 1분기 잠시 줄었지만 2분기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다시 급증, 3분기에는 70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가계빚 문제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인식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용평가 업체 피치 역시 우리 경제 최대 리스크로 가계빚을 꼽았고 정운찬 국무총리도 최근 그 심각성을 경고한 바 있다.
가계빚은 가계와 금융권 동반부실로 이어지며 경제 전체에 커다란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게다가 높은 가계빚은 가뜩이나 낮은 저축률을 더욱 끌어내려 투자재원을 고갈(枯渴)시키는 문제도 있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가계 부채라는 뇌관이 터지지 않도록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야 함은 물론 주택담보대출 제도를 보완하는 등 세심한 정책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들은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국민들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실제 가계부채는 지난 1분기 잠시 줄었지만 2분기 이후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다시 급증, 3분기에는 700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된다. 가계빚 문제가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인식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신용평가 업체 피치 역시 우리 경제 최대 리스크로 가계빚을 꼽았고 정운찬 국무총리도 최근 그 심각성을 경고한 바 있다.
가계빚은 가계와 금융권 동반부실로 이어지며 경제 전체에 커다란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다. 게다가 높은 가계빚은 가뜩이나 낮은 저축률을 더욱 끌어내려 투자재원을 고갈(枯渴)시키는 문제도 있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가계 부채라는 뇌관이 터지지 않도록 일자리 창출에 매진해야 함은 물론 주택담보대출 제도를 보완하는 등 세심한 정책관리에 나서야 할 것이다. 금융기관들은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국민들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