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설명하는 그립은 이렇다.

①왼손으로 그립을 한다. 어린이가 막대기를 잡듯이 자연스럽게 쥐어야 한다. 또 엄지를 마디가 접히도록 당겨 잡아야 한다.

②그 다음 오른손을 잡는다. 이때 샤프트와 손 사이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
중지·약지가 손바닥과 만나는 깊은 부분(세 번째 마디 아래)에 샤프트가 오도록 해야 한다. 또 오른손 엄지와 인지는 간격을 좁혀 'V'자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그는 "처음에는 어색하더라도 제대로 된 그립을 해야 '롱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