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대표 이호찬)은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준대형차 VG에 향후 3년간 가죽시트 원단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VG 신형차는 현대자동차 TG 그랜저와 동급인 차종으로 유니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총 18만7580대 분량의 가죽시트를 기아자동차측에 공급하게 된다.유니켐은 이를 통해 앞으로 221억원의 추가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켐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사업구조조정과 카시트 주문량의 증가 등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828억원)대비 25% 증가한 103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지난 1974년 설립된 유니켐은 피혁원단 전문회사로 현재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와 금강 엘칸토 등 제화 회사 등에 가죽시트와 가죽원단 등을 납품하고 있다.있다.이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태양광회사인 스파이어솔라시스템을 인수하고 태양광사업에 진출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