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영국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20)가 대마초를 피웠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영국이 발칵 뒤집혔다.

영국 타블로이드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래드클리프가 최근 런던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여성들과 함께 대마초를 말아 피웠다는 내용의 기사와 사진을 14일자 1면(사진)에 실었다. 이 신문은 같은 장소에 있던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래드클리프가 "나는 대마초가 좋다"고 소리를 질렀으며,그가 너무나 취해서 친구들이 얼굴에 낙서를 해도 마냥 웃기만 했다고 전했다.

래드클리프 측 대변인은 "래드클리프가 피운 건 말아 피우는 담배였을 뿐 그 이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래드클리프의 팬들은 "귀엽고 멋있는 마법사 '해리 포터'가 대마초를 피웠다니 상상이 안 간다"며 충격적이란 반응을 보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