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흑자전환은 내년 3분기에나"-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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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6일 한진해운에 대해 선박 공급 과잉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내년 3분기가 되어야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2만원(13일 종가 1만735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이 컨테이너 화물 성수기인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컨테이너 물동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지만 과다한 선박 공급에 따른 우려로 운임 상승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급 측면에서 CMA-CGM을 비롯한 컨테이너 선사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발주 취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등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한진해운의 실적 개선 열쇠는 수요 회복이 아니라 대규모 선박 공급 감소가 쥐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으로 점진적인 적자 규모 축소를 거쳐 내년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조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성수기 효과가 종료되며 4분기에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성수기가 다소 늦게 시작됐고 성수기 운임 상승 효과가 11월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적자 규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면서도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투자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 증권사 조병희 애널리스트는 "한진해운이 컨테이너 화물 성수기인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컨테이너 물동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했지만 과다한 선박 공급에 따른 우려로 운임 상승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급 측면에서 CMA-CGM을 비롯한 컨테이너 선사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발주 취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등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한진해운의 실적 개선 열쇠는 수요 회복이 아니라 대규모 선박 공급 감소가 쥐고 있기 때문에 실적이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으로 점진적인 적자 규모 축소를 거쳐 내년 3분기에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으로 조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성수기 효과가 종료되며 4분기에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지만 올해는 성수기가 다소 늦게 시작됐고 성수기 운임 상승 효과가 11월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적자 규모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면서도 "과잉 공급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투자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