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16일 대상의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한 단계 올려잡았다. 목표주가도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지난 3월이후 급등한 주가가 부담스럽지 않은데다 실적은 큰 폭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이 증권사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대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1%와 86.3% 증가했다"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 발생이 없어 전년 동기 68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208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은 작년에 비해 매출은 9.4% 늘어나고, 영업이익률은 4.9%에서 5.7%로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식품부문의 영업이익률이 8.7%로 예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봤다.

그는 "내년에는 식품부문의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나 전분당 부문은 호조가 예상된다"며 "내년 이후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대비 10% 이상 상향 조정했고, 순이익도 일회성 요인이 크게 감소해 높여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