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6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4분기에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기존대비 14%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은 3분기에 능동형 발광다이오드(AMOLED), 반도체 시장호황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4분기에도 사상 최대실적 달성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덕산하이메탈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17억원, 2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4%, 65% 증가한다는 추정이다.

이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8세대 AMOLED 신규라인 가동 등에 따른 것이다. SMD는 2010년에 AMOLED 패널 생산능력을 전년대비 2배 이상 확대하고 2013년부터 8세대 AMOLED 신규라인 가동도 계획이다.

따라서 덕산하이메탈은 천안에 AMOLED 재료의 신규공장을 건설해 2010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AMOLED 재료 생산능력은 현재 대비 5배 이상 증성될 전망이다.

또한 김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은 AMOLED 재료사업에서 SMD의 신규라인 효과 등으로 20배 이상의 외형성장도 가능하다"며 "8세대 라인이 기존 4세대 대비 8배 면적증가가 발생하는 동시에 패널 생산능력도 현재 2만장에서 10만장까지 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