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원짜리 아디다스 운동화 나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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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원짜리 아디다스 운동화를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
아디다스는 맨발로 다니는 세계 각국의 극빈층을 위해 내년 1유로(1727원)짜리 운동화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각) 어스타임스 등 독일 언론이 전했다.
'1유로 운동화'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마하드 유누스 그라민 은행 총재가 아디다스에 '사회사업'을 제안하면서 나온 것으로, 내년 방글라데시에서 처음 생산될 계획이다.
유누스 총재는 아디다스 측에 빈곤국에는 값이 싸고 현지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하지만 얀 루나우 아디다스 대변인은 "'1유로 운동화'는 구상안일 뿐, 실제로 가격이 그렇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아직까지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아디다스의 상징인 '석줄문양'이 부착될 지, 아니면 다른 상표가 붙여질 것인 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루나우 대변인은 "운동화에 아무 상표도 붙이지 않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디다스의 이번 계획은 가난한 나라에 저렴한 가격으로 약을 제공하는 제약회사나 '100달러 노트북'의 개발에 힘쓰며 사회사업에 나서는 다른 다국적 기업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아디다스는 맨발로 다니는 세계 각국의 극빈층을 위해 내년 1유로(1727원)짜리 운동화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각) 어스타임스 등 독일 언론이 전했다.
'1유로 운동화'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마하드 유누스 그라민 은행 총재가 아디다스에 '사회사업'을 제안하면서 나온 것으로, 내년 방글라데시에서 처음 생산될 계획이다.
유누스 총재는 아디다스 측에 빈곤국에는 값이 싸고 현지에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하지만 얀 루나우 아디다스 대변인은 "'1유로 운동화'는 구상안일 뿐, 실제로 가격이 그렇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아직까지 판매가격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또 아디다스의 상징인 '석줄문양'이 부착될 지, 아니면 다른 상표가 붙여질 것인 지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루나우 대변인은 "운동화에 아무 상표도 붙이지 않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아디다스의 이번 계획은 가난한 나라에 저렴한 가격으로 약을 제공하는 제약회사나 '100달러 노트북'의 개발에 힘쓰며 사회사업에 나서는 다른 다국적 기업과 비슷한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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