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이정복 전무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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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분리 갈등 문책인사" 지적도
농협중앙회의 이정복 전무이사가 최근 사임했다.
농협중앙회는 이 전무이사가 지난 11일 제출한 사표가 수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전무이사는 비상임직인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대신해 경영을 총괄해왔다.
농협 관계자는 "이 전무이사는 연초부터 이어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신 · 경분리) 등 농협 개혁과정에서 피로가 누적돼 건강이 안 좋아진 데다 최근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신 · 경분리 등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정부 측에 농협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데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얘기도 나온다.
농협은 이 전무이사의 사임에 따라 조만간 후임자 인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최원병 중앙회장이 새 전무이사를 내정하면 오는 27일 대의원총회에 선임 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이태명 기자 chihro@hankyung.com
농협중앙회는 이 전무이사가 지난 11일 제출한 사표가 수리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이 전무이사는 비상임직인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을 대신해 경영을 총괄해왔다.
농협 관계자는 "이 전무이사는 연초부터 이어진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신 · 경분리) 등 농협 개혁과정에서 피로가 누적돼 건강이 안 좋아진 데다 최근 경영실적이 좋지 않은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신 · 경분리 등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정부 측에 농협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데 대한 문책성 인사라는 얘기도 나온다.
농협은 이 전무이사의 사임에 따라 조만간 후임자 인선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최원병 중앙회장이 새 전무이사를 내정하면 오는 27일 대의원총회에 선임 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이태명 기자 chih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