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 3Q에도 부진한 실적…목표가↓-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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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17일 태웅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업실적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4%와 75% 줄어든 1128억원과 64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컨센서스(201억원) 및 당사 추정치(188억원)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풍력, 조선 등의 신규수주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 경쟁업체들의 설비증설에 따른 경쟁심화 등 때문이라고 하 연구원은 지적했다.
또 코펜하겐 기후협약이 최근 지연된 것도 앞으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다음달 7일 코펜하겐 회의(포스트 교토의정서)에서 기대됐던 새로운 기후협약 의정서 체결이 지연됐다는 소식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펜하겐 회의는 2012년 이후에 각국이 감축해야 할 구속력 있는 온실가스 목표치를 담을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이는 2010년 점진적인 신규수주 회복과 환경 규제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수요 회복 예상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하석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대비 34%와 75% 줄어든 1128억원과 64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컨센서스(201억원) 및 당사 추정치(188억원)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풍력, 조선 등의 신규수주 부진에 따른 매출 감소와 원·달러 환율 하락, 경쟁업체들의 설비증설에 따른 경쟁심화 등 때문이라고 하 연구원은 지적했다.
또 코펜하겐 기후협약이 최근 지연된 것도 앞으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 연구원은 "다음달 7일 코펜하겐 회의(포스트 교토의정서)에서 기대됐던 새로운 기후협약 의정서 체결이 지연됐다는 소식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펜하겐 회의는 2012년 이후에 각국이 감축해야 할 구속력 있는 온실가스 목표치를 담을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이는 2010년 점진적인 신규수주 회복과 환경 규제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수요 회복 예상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