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7일 한신공영에 대해 실적이 3분기에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4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000원(16일 종가 1만8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한신공영의 3분기 매출액이 3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었으나 영업이익의 경우 31억원을 기록, 14.5% 줄었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일부 사업장들의 1회성 정산 손실 등으로 인해 다소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실적은 4분기부터 다시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가율 정상화와 전년 동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154.8% 증가한 3127억원,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김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한신공영이 다른 건설사들과 비교해 재무 안정성이 높고 주택관련 잠재 손실 부담에서 자유롭다"며 "내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각각 6.1배와 0.5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