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지난 3분기에 시장의 당초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3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날보다 800원(3.54%) 내린 2만18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기보다 18.6% 줄어든 6768억원, 영업이익은 76.5% 감소한 249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익은 399억원 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이날 교보 한화 KTB 등의 증권사들은 한진중공업의 3분기 실적이 '쇼크' 수준이었다고 평가하며 일제히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