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PDA 분야에서 성공신화를 쓴 M3모바일(대표 조성제 · 사진)은 국내 산업용 PDA 분야 40%대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내수를 석권한 이 회사는 해외에서도 성공적인 인지도를 높이며 산업용 PDA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공공 및 금융 · 유통 · 물류 · 서비스 · 통신 · 제조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400여개가 넘는 고객사와 300여개의 솔루션 협력사가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기반을 확립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해 왔다.

매년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 회사는 국내 최대 산업용 PDA 사업을 주도하며 모바일 비즈니스(Mobile Business) 산업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정보통신 분야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산업용 PDA에 CE(유럽연합)와 FCC(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인증을 획득한 M3모바일의 강점은 디자인과 기술력이다. 천편일률적인 산업용 PDA에 '개성'을 집어넣어 차별화했다는 평가다. 아예 제품 모델명을 복잡한 수식 대신에 M3블랙 · 그린 · 스카이 등으로 단순화해 소비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2005년 하반기부터 수출에 나선 이 회사는 4년 연속 산업용 PDA 수출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다. 내년까지 매출 1000억원과 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성제 대표는 "서울지식재산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상품과 차별화한 고객 맞춤형 밀착 서비스로 진정한 특허스타 기업이 될 것"이라며 "외형적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이 기대하는 것 그 이상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고객과 함께 한발 앞선 IT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