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홍은희의 귀여운 술주정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1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 16회에서 경수(홍은희 분)를 위로하기 위해 대학동기 희숙(이재은 분)을 비롯한 친구들이 한데 모였다.

지난 15회 방송분에서 경수는 희숙의 도움으로 남편 뒤를 쫓다가 창수(권오중 분)가 중국어 학원 대신 대리운전 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수는 남편의 행동에 분노해 검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부모님께 이혼을 선언했다. 당시 경수는 마스카라가 번져 검은 눈물을 흘렸다.

16회 방송분에서 경수와 친구들은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음주가무를 즐겼다. 경수와 희숙은 양혜승의 '화려한 싱글'을 부르며 막춤을 선보였다.

폭탄주를 거침없이 들이키던 경수는 결국 자동차 보닛을 침대삼아 눕기도 했다. 경수의 술주정에 밖으로 나온 창수는 "불이야"라며 소리쳐 경수를 깨웠다.

이때 경수는 벌떡 일어나 자동차 앞 유리창을 두드리며 "우람아 자람아, 엄마 왔어. 문 열어봐"라고 소리쳤다. 아이들을 찾던 경수는 이내 자동차 유리창에 기대 잠이 들고 말았다.

경수의 요절복통 코믹 술주정에 동네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기 시작했다. 경수의 요란한 술주정에 창수는 고개를 푹 숙여야했다.

한편 민수(김유미 분)는 유진(이태성 분)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서 아이를 키우기도 결심했다. 민수의 미혼모 선언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