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신 전 리타워텍 회장이 2004년 인수한 중국의 바이오업체가 중국내에서 6번째로 신종인플루엔자A(H1N1)백신생산 승인을 받았다.

최 회장이 이끄는 스팩맨그룹은 16일 계열사인 알레프(Aleph) 바이오메디컬유한공사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신종인플루엔자A(H1N1) 백신생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말까지 200만개, 내년 2월까지 추가로 200만개 등 모두 400만개의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신종플루가 확산되자 지난 6월 나스닥 상장사인 시노백(Sinovac)과 알레프바이오 등 9개업체에 백신 개발을 의뢰했다. 2002년 설립된 알레프바이오는 그동안 H1N1 백신을 포함 모두 8개의 백신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또 H1N1 백신개발 성공을 계기로 올해는 전년 대비 약 8배 성장한 3900만 위안(약 70억원)의 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최 회장은 “알레프바이오의 수익성이 개선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H1N1 백신개발을 계기로 국내 제약업체와의 협력관계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