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재훈 부부가 방송 도중 실제로 부부싸움을 벌여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SBS E!TV '결혼은 미친 짓이다' 첫 회에서 과격남녀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박재훈, 박혜영 부부가 촬영 중 실제로 부부싸움 벌여 촬영이 중단된 것.

부부싸움의 원인은 아내의 과격한 스킨십이었다.

평소에도 과격한 스킨십을 즐겨하는 아내가 아침잠을 깨우는 데도 폭력 아닌 폭력으로 아침잠을 깨우는 바람에 그동안 참아왔던 박재훈이 드디어 폭발한 것이 발단이 됐다.

화가 난 박재훈은 휴대전화를 집어 던지고 욕을 하며 과격한 행동까지 보여 제작진도 말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와장창하며 접시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자 어쩔 수 없이 카메라가 꺼지고 결국 모든 촬영이 중단됐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박재훈은 제작진이 돌아가자마자 "아침시간에 잠깐 욱해서 그랬던 것"이라며 아내와 제작진에게 애교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 일대 해프닝은 마무리 됐다.

한편, '결혼은 미친 짓이다' 2회에서는 이 부부가 재테크에 도전하는 과정이 그려질 전망이다.

특히 숫자를 싫어 한다는 아내 박혜영이 “돌아버려~”를 연발하며 실제 부부들이 겪을 수 있는 부부 경제관념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김경민-이인휘 부부, 박재훈-박혜영 부부, 소준-강세미 부부가 출연하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 2회는 17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