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샹더전력, 美에 태양광 패널 공장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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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규모 내년 완공
중국 최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샹더전력(선테크 파워)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공장을 건설한다고 중국의 제일재경일보가 16일 보도했다. 샹더전력은 미국에 태양광 패널 공장을 세우는 첫 중국 기업이 됐으며 2010년 3분기부터 30㎿급 규모의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피닉스는 최근 중국에 최대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로 한 미국의 퍼스트솔라 공장이 있는 곳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프로젝트가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그린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라는 우려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중국과 미국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는 프로젝트를 잇따라 내놓는 등 그린동맹이 가속화되고 있다. 샹더전력은 패널 생산의 핵심인 태양전지는 중국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샹더전력의 로저 이프리드 이사는 "미국 공장의 직원을 75명으로 시작해 이후 200명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파이퍼 제프레이의 제시 피셀 애널리스트는 "샹더전력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단기적으론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정치적인 의미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메이드인 USA' 제품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태양광 패널 가격이 급락하면서 운송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현지 생산이 갖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이번 프로젝트가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그린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라는 우려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중국과 미국은 풍력과 태양광 등 신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는 프로젝트를 잇따라 내놓는 등 그린동맹이 가속화되고 있다. 샹더전력은 패널 생산의 핵심인 태양전지는 중국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샹더전력의 로저 이프리드 이사는 "미국 공장의 직원을 75명으로 시작해 이후 200명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 업체 파이퍼 제프레이의 제시 피셀 애널리스트는 "샹더전력이 미국에 공장을 세우는 것은 단기적으론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정치적인 의미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급성장하는 미국 시장을 '메이드인 USA' 제품으로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태양광 패널 가격이 급락하면서 운송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현지 생산이 갖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