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영유아나 임신부 등에 대한 예약 신청이 18일 오전 9시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일선 병 ·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예약 전화에 시달린다"거나 "진료에 차질을 준다"는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포기하거나 거부한 곳이 많아 신청자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관할보건소 홈페이지나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에서 위탁의료기관 명단을 확인한 뒤 예약 및 접종이 가능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예방접종 당일 기준으로 만 8세가 넘지 않은 영 · 유아는 1차 접종 후 3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 임신부는 접종 당일 임신 중인 여성만 예방접종 대상이다.

만 19세 이상 만성질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다음 달 7~9일 배송하는 예방접종 안내문을 받아 16일부터 예약하면 된다. 65세 이상 노인은 다음 달 말 관할보건소별로 접종 희망자에게 번호표를 발급하거나 전화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위탁의료기관에 예약할 때 인적사항(이름,주민번호,연락처 등)을 알려주고 '접종희망일'을 정하면 된다. 온라인 사전예약은 대상자별로 정해진 일정에만 예약 사이트 접속이 가능하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