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4% 이상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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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호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사진)은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4%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구리아 총장은 "한국 정부가 전망한 것보다 더 긍정적인 쪽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정부의 내년 성장률 공식 전망은 4%다.
구리아 총장은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높게 보는 근거로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업률 수치와 재정건전성을 들었다. 그는 "선진국의 경우 8~10%에 이르는 실업률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고 있지만 한국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며 "지난 10년간 한국이 재정건전성에 신경을 써온 것도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한국은 말로만 녹색성장을 주창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행하고 있다"며 "4대강 정비사업 역시 녹색성장의 일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녹색'과 '성장'이라는 두 단어는 과거엔 모순적인 의미를 지녔지만 한국으로 인해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세계에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구리아 총장은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을 높게 보는 근거로 선진국보다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업률 수치와 재정건전성을 들었다. 그는 "선진국의 경우 8~10%에 이르는 실업률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고 있지만 한국은 그 절반밖에 안 된다"며 "지난 10년간 한국이 재정건전성에 신경을 써온 것도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4대강 정비사업에 대해서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한국은 말로만 녹색성장을 주창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이행하고 있다"며 "4대강 정비사업 역시 녹색성장의 일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녹색'과 '성장'이라는 두 단어는 과거엔 모순적인 의미를 지녔지만 한국으로 인해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세계에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