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8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지난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2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동섭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중으로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것"이라며 "SK텔링크와의 합병 시에는 주가상승 계기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SK브로드밴드의 4분기 영업손실은 2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보다 200억원이 개선된다는 전망이다. 또한 2010년 하반기에는 정상적인 수준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추정이다.

이는 SK C&C와의 협업 등으로 기업사업부문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SK브로드밴드는 기상청 및 10여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SK C&C와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공공프로젝트에서는 2010년 모든 공공기관의 전화를 모두 인터넷전화로 변경할 것으로 보이며, 세종시 건설이나 국방관련 프로젝트 등에 있어서도 수주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와 SK텔링크의 합병은 의사결정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주주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은 시점에서 합병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