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한미파슨스에 대해 장기성장성을 고려할 때 최근의 주가는 저가매수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만1000원 유지.

이 증권사 육진수 연구원은 "한미파슨스의 올해 실적은 예상대로 양호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해외 신규수주액의 비중이 40~50% 확대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미파슨스는 4분기부터 판교알파돔, 삼성전자 탕정프로젝트,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등 민간 용역형CM(건설관리사업) 프로젝트가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용역혈CM의 영업이익률은 10~15%에 달한다는 것. 이로인해 한미파슨스는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2010년에는 해외CM사업에 진출이 확대된다는 전망이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은 유가상승과 맞물려 CM을 동반한 건축프로젝트 발주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육 연구원은 "한미파슨스는 2010년 10여개 총 720억 규모(상반기 565억원, 하반기 155억원)의 해외CM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내년 해외 신규수주액의 비중은 40~50%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한미파슨스의 주가는 보호예수기간 만료후 물량 출회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기업공개(IPO) 이후 단기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로 약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해외 수주모멘텀과 공공CM 제도화의 수혜주"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