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초도물량 200대 선적 완료…25일 일본 전역 시판 예정

잘만테크가 일본 후지필름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컴퓨터 냉각장치 및 3D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잘만테크(대표 이영필)는 18일 일본 후지필름사(社)에 독자 개발한 22인치 3D 모니터(모델명 ZM-M220W)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잘만테크는 200대 규모의 공급물량 선적을 시작으로 점차 물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모니터 공급은 지난 8월 잘만테크와 일본 후지필름이 3차원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및 제품공급에 관한 전략적 공급 협의가 이뤄진 이후 첫 물량이다.

잘만테크는 후지필름의 3D 카메라(FinePix Real 3D W1)로 촬영한 동영상과 스틸사진을 3D 모니터에서 재생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후지필름은 일본 시장에서 잘만테크의 3D 모니터를 후지필름 3D 카메라와 번들 및 옵션 상품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된 3D 모니터는 일본 최대 양판점인 요도바시와 전자제품 할인점 빅 카메라 등의 후지필름 전용매장, 온라인쇼핑몰 아마존 등을 통해 이달 25일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시영 잘만테크 영업총괄 이사는 "내년 1월까지 판매추이와 시장 동향 등을 살펴보고 24인치급 이상의 공급 여부를 추가 협의할 예정"이라며 "일본시장을 기반으로 후지필름의 글로벌 해외거점 영업망을 통해 추가 공급하는 방안 등도 함께 협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