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18일 제대혈 간엽줄기세포로 알츠하이머병의 치료기전을 담은 PCT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PCT국제특허는 메디포스트가 생산한 제대혈유래 간엽줄기세포가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 과정을 담았다. 알츠하이머병이 유발된 형질전환 생쥐(Transgenic mouse)의 뇌속 해마(hippocampus: 기억담당)에 간엽줄기세포를 이식하고, 그 치료효과를 관찰된 내용에 대한 분자기전을 규명한 내용이다.

더불어 메디포스트는 이번 국제특허 출원된 연구성과 등을 줄기세포 관련된 유명 해외저널에 투고할 예정이다.

장종욱 메디포스트 생명공학연구소 박사는 "제대혈유래 간엽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유용단백질들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에 의해서 유도된 신경독성을 억제하고 치료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대표적인 원인질환이며,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뇌의 기능을 소실시켜 기억력, 판단, 언어, 감정조절이 불가능해져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뇌질환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주로 뇌속에 ‘아밀로이드 베타’라는 독성 단백질이 축척돼, 재생이 어려운 신경세포들이 죽어 생기는 난치성 질환이다. 전반적인 뇌 위축현상과 신경섬유의 다발성 병변과 초로성 반점이 생기게 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