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18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3.58포인트(0.14%) 하락한 9726.3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기업들의 잇달은 증자 발표에 수급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며 "정부가 경제의 디플레이션 상태를 인정한 것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증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장사는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 히타치, 미쓰이화학, NEC 등이다.

1조엔 규모의 증자계획을 이날 발표할 것으로 관측되는 미쓰비시UFJ가 2.25% 하락했다. 히타치가 2.67%, 미쓰이화학이 0.83%, NEC가 0.42% 내렸다.

일본 정부는 오는 20일 발표하는 '11월 월례경제보고'에서 '디플레이션 인정'이라는 표현을 공식적으로 포함시킬 방침이다.

간 나오토 부총리는 전날 "여러가지 지수를 종합해 경기침체 경향이 지속될 때 '디플레이션 상태에 있다'는 표현을 한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0.58% 상승한 3301.78을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0.11% 오른 22938.45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47% 상승한 7769.83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1.17% 오른 1604.50으로 1600선 안착을 시도 중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